사주팔자 진술축미(辰戌丑未)의 특성 분석(116강)

계절의 끝에 위치하는 곳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끝에 위치하고 묘지 또는 고지, 이 둘을 합쳐서 묘고라 칭하기도 한다. 현재의 계절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와 조정을 하는 곳이다.

겉모습은 토이지만 내부(지장간)의 모습은 복잡하다.

 

계절과 계절사이의 중간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곳으로, 겉모습은 어느 쪽으로도 쏠림이 없는 중심에서 조정을 잘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속 마음은 매우 복잡하다. 마무리를 하는 과정에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서, 내부의 지장간끼리는 서로 돕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면서 엉켜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사주팔자에 토의 성분이 많으면 속 마음을 알기가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과거 지향형이다

 

축진미술의 독특한 모습은 앞 계절의 본기인 음간과 현재 계절을 음간을 함께 품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정리하면서 마무리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축(丑)의 지장간 속에는 기(己)의 정기가 앞 계절의 신(辛)에게 토생금 하고, 신(辛)이 계(癸)에게 금생수하는 구조이다. 계(癸)에게 에너지를 몰아주어 봄철에 필요한 수(水)를 공급하기 위해서 봄맞이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창고에 저장하는 것이다.

 

또한, 기(己)가 초기(여기)인 계(癸)를 토극수 하여 수(水)를 창고에 저장함으로 묘지 또는 고지라 칭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학자들 중에는 묘지를 죽음이라고 하는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거나,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 데, 이 모든 것은 사계절의 순환원리이며, 자연의 법칙일 뿐이고 다음 계절을 위한 준비작업입니다.
 
나머지 진, 미, 술의 묘지도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작용원리는 비슷하므로,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해석하면 되고, 덧붙여서 앞 글에서 설명한 육친의 특성까지 함께 고려하면서 분석하면 풍성한 풀이가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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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 암합의 의미와 조건(117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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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 자오묘유(子午卯酉)의 특성 분석(115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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