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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심이란?
국어사전에서 배려는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는 마음"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여기에서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는 마음"은 상대방이 힘들거나 어려울 때 기꺼이 순수한 마음으로 아무런 대가 없이 베푸는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다.
배려심의 반대말은 이기심으로서,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꽤 하거나 남의 이해는 돌아보지 않는 마음"이다.
배려하는 것이 좋은 결과만을 가져올까요?
세상의 모든 이치는 양(陽)이 극에 달하면, 음(陰)이 생성되는 것과 같은 이치로서, 옛말에 "지나치면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듯이, 무엇보다도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배려하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그 좋은 예로서 요즘 학교폭력 사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는 것만 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두에서 반대말로 이기심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내 아이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상관없이 도와주고 보살펴주는 것이 잘하는 것일까요? 그 결과는 이기심으로 가득 찬 아이로 성장하게 되고, 후 폭풍은 또다시, 그 부모에게로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배려하는 것이 좋을까요?
필자의 어린 시절인 60~70년대에는 농사를 지을 때, 운반수단으로 대부분 지게를 사용하였는데, 지게에 짐을 많이 실으면 혼자서 일어서기가 힘들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뒤에서 누군가가 살짝 밀어주기만 하면 쉽게 일어설 수가 있게 됩니다. 도와주고 보살펴 주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더 이상은 민폐를 끼치게 되는 것이죠
배려하는 것은 물질적인 배려와 정신적인 배려의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물질적인 배려는 앞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뒤에서 살짝 밀어주어 혼자서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게 까지만 하는 것입니다. 철학자 관자의 말대로 물고기를 잡는 법만 알려 주면 되는 것입니다
정신적인 배려는 상대방이 불쾌한 감정이 생기지 않도록 섬세한 부분까지 생각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한 가지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별 다른 생각 없이 내가 먼저 내 자녀 자랑을 하는 경우, 듣고 있는 상대방의 자녀는 즉시 비교대상이 될 것이고,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더라도 어떤 기분과 생각이 들까요.
자신 재능 재물 명예 지식자랑,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그 외에도 부정적인 언어, 험담, 요청하지도 않은 가르치는 행위, 시기심이나 질투심을 유발할 수 있는 내용들은,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이, 모두에게 항상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나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희망하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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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동이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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