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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깨달음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져놓고 성인분들의 가르침을 느껴도 보고,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도 하여 보지만, 그곳에 도달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수많은 성현들의 가르침을 우리 자신들이 몰라서 어려운 것은 결코 아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의 삶에 필요한 기본 소양은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거의 다 갖추어진다고 보는데,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비밀스러운 난이도가 매우 높은 학문을 알아야 되는 것도 아니고, 사서삼경을 통달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성경과 불경을 다 알아야 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사랑이나, 부처님의 자비, 공자님의 인의 예지 등의 가르침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고 매우 쉽고 간단하여 스스로는 잘 알고는 있지만...
가슴으로 느껴지지가 않으니 실천하지 못하여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을 하여본다.
가슴으로 느껴지지 않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자신의 가슴속에 '꽉꽉 '채워져 있는 그 무엇 때문이다. 가득 채워진 상태에서는 더 이상 들어갈 공간이 없는 것처럼, 여기서 가득 채워진 것은 욕망이나 만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잡다한 생각의 쓰레기를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법정스님은 마지막 가시는 순간까지 비움을 강조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배가 고플 때 미각이 예민해져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지만, 포만감을 느끼면 미각이 둔해져서 맛을 잘 모르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명리학에 육친이라는 것이 있는데 비견, 식상, 재성, 관성, 인성의 다섯 가지이다.
비견은 힘으로 어깨를 견주는 것이고, 식상은 재주를 부리는 것, 재성은 세력을 거느리는 것, 관성은 명예를 갖는 것, 인성은 나를 도와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위의 다섯 가지 육친을 모두 이루기 위하여 오늘도 내일도 쉼 없이 채우기 위해 생각하고 노력하느라 자신의 가슴속에 쓰레기가 쌓이고 쌓여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삶의 유지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이 채워진 경우에 더 이상 채우지 않고 비워두고, 그 빈 공간에 예수님의 사랑이나 부처님의 자비, 또는 공자님의 인의예지의 마음을 조금씩 채워가는 것이 깨달음의 과정이고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하여본다.
어떻게 느낄 것인가?
일일삼성(一日三省)이라는 말이 있다.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정리하는 시간에 세 번 반성하고, 내일에는 더 나은 나의 모습 약속하면서 자신을 정화시켜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모든것을 알아차리는 그날이 오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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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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