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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은 진실로 아는 것일까?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에서, 상호 존중하며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 규범을 지키지 않아 갈등을 일으키는 예를 우리는 주변에서 많이 경험하게 된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일까.
세상에 태어나서 초등학교만 졸업해도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분별력은 다 갖추어진다고 본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수많은 규칙과 학문을 모른다고 하여 진정 모르는 것일까? 이 세상을 이끌어 간다고 자칭하는 지도층 인사들 중 많은 사람들이 아는 것이 없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일까?
지식이 없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알면서도 스스로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고, 입과 머리로만 알고 있는 주입식으로 저장된 지식 때문에, 올바른 결정을 하지 못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최소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무엇이든 강요하면 안 되고, 스스로 느끼면서 판단하고 결정하게 하여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무언가에 이끌리 듯이 살아가는 것은, 자기 주도권을 잃어버린 꼭두각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자신이 그렇게 지식과 경험을 습득해 왔고, 그렇게 알고 살아왔기에 상대에게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정치인은 국민에게, 기업인은 직원에게, 선생은 학생에게, 부모는 자녀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도 모르는 채 바르게 인도한다는 명목하에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강요하거나 가르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렇게 길들여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 지도 모른 채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러합니다. 그런 후에 삶의 끝부분에 다다랐을 때에 지나온 세월이 허무하다고 말합니다.
억지로 주입시켜 아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허무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고 싶지 않은데 어쩔 수 없이 떠밀려서 살아온 삶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입니다.
머리로만 알고 입으로 전달하는 것은 잘못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아는 것은 어떤 것일까?
느끼는 것은, 가슴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가슴으로 느끼는 것은, 상대방 입장에 생각해 보고, 나가 상대방이라면, 이 경우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가슴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가슴으로 느끼는 것은 사랑의 감정입니다. 스스로가 가슴으로 느껴서 아는 것 만이 참으로 아는 것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지금까지 자기 자신은 어떠하였는지를 가슴으로 느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가슴으로 느끼고, 그 느낌을 찾아 매진해야 합니다.
머리로 아는 것은 얕은 잔꽤를 부리는 것이므로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슴으로의 느낌은 정직하며, 올바르게 판단하며, 바른 길로 인도합니다. 그러므로 가슴으로 느껴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에는, 그 일에 집중할 수 있고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실천하는 것은, 가슴으로 느껴지는 느낌 그대로를 실행으로 옮기는 것으로서, 완성으로 나아가는 자아실현의 길입니다.
배울 것도 많고, 할 일도 많은데... 시간은 많이 부족합니다.
잘 먹고 잘 놀고 머리로 즐기는 육체의 쾌락만을 추구하는 것은, 잘 사는 길이 아니고, 영혼을 병들게 하는 것입니다.
참 행복은 가슴으로 느끼는 소소한 깨달음을 통해 전달되는 내면의 즐거움입니다.
훗날 언제가 마지막 가는 길에,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육체를 훌훌 벗어던지고 떠날 수 있도록 살아가는 것이 참 삶이라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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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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