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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는 왜 생기는 것일까?
- 각자의 제한된 환경에서 경험하고 저장된 지식의 차이 일 뿐일까?
그렇다, 각자 살아온 방식에 따라, 뇌에 저장된 정보의 량이나 질, 그리고 지금까지 습득되어 온 습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인식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반대의 빈도는 많아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은 왜 생기는 것일까?
나의 생각과 다른 상대방의 생각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동질감 또는 이질감으로 느끼는 분기점이 될 것이다. 동질감으로 느끼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나와 다른 관점으로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이다. 끝까지 들어보고 궁금하면 질문하면서... 이렇게 접근하면 좀 더 상대방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이다. 하지만 중간에 상대방의 말을 끊거나 해서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하게 되면, 오해를 하게 되고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 상대방을 설득하지 못한 것은 누구의 잘못일까.
상대방을 이해시키지 못하면, 그 원인을 상대방 탓으로 돌리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매우 큰 착각이며, 갈등의 씨앗이 된다. 나의 지식이나 표현력의 부족이라 생각하고, 내 탓으로 생각해야 한다. 내가 어떻게 상대방의 겹겹이 쌓여있는 지식과 습관의 틀을 한순간에 쉽게 바꿀 수 있겠는가. 만약에 상대방이 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그것은 나의 편견일 뿐이다.
새로운 관점에서의 반대가 생기는 원인 분석
- 원론적인 측면에서 우주의 순환원리를 생각하면 쉽게 풀리 수 있다.
주역의 음양(陰陽) 이론을 빌려와 쉽게 설명해 보면, 하늘이 있으니 땅이 있다. 하늘과 땅은 서로 반대 개념이다. 남자가 있으니 여자가 있고, 낮이 있으니 밤이 있고, 빛이 있으니 그늘이 있고 등.......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반대편이 있는 것이다.
- 조물주는 왜 반대편을 만들었을까
답은, 순환을 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가 있어야 움직이면서 순환하게 되고, 순환하면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기 때문이다. 순환의 예를 한 가지만 들어 보면, 하늘의 태양이 물을 가열하여, 수증기로 변화시켜 하늘로 올라가면, 구름이 비가 되어 땅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만물을 키워내는 것처럼, 하늘과 땅도 서로 충돌하면서 움직이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 세상도 마찬가지로, 반대가 있어야 서로 간에 충돌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 사주 명리학에서의 내편인 합과 반대편인 충
사주 명리학에서 합은 서로 합치고, 내편의 세력을 만드는 것이다. 충은 서로 부딪히고, 깨지지고 부서지면서 분리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충은 나쁜 것이고 합은 좋은 것일까? 답은, 전혀 아니다, 입니다. 충과 합은 상호 순기능과 역기능을 함께하면서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합니다. 예를 하나만 들어 볼까요? 초 강력 태풍이 지나가면, 나쁜 일만 있을까요, 물론 그 순간은 깨지고 부서지고 하면서 엉망인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순기능의 역할은 그 이상입니다. 모든 생명체에 에너지를 공급하여 무럭무럭 성장하게 만들고, 필요 없는 것들을 쓸어내려 바다에서 정화시키는 작업을 작업을 수행합니다.
어떻게 하면, 반대를 내편으로 만들 수 있을까?
- 모두를 내편으로 만드는 것이 좋은 것일까?
답은 아니요, 입니다. 예를 하나만 들어 볼게요. 우리나라 정치권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A당이 정치를 잘못하여 B당에 의석을 몰아주면 어떤 일 벌어지는 지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함부로 까불다가, 다음 선거에서 몰락하는 과정을... 백성은 하늘이고 천심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에서의 우리들 개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답은 적당한 균형과 중용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의 세력이 커지면 자신이 잘난 줄 알고, 적당한 선에서 멈추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 상대방으로부터 "예'의 답변을 끌어내기
앞에서 설명하였듯이 반대는 하늘의 순리이고, 반대가 없으면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이므로, 나에게 꼭 필요한 양념과도 같은 존재로 인식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반대가 너무 많으면, 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니까, 적당한 선에서 "예"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상대방의 뇌에 저장되어 있는 지식이나 습관은, 나 와는 다르므로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수학에서 공통분모를 찾듯이, 먼저 학교, 지역, 직장, 나이, 취미활동 등을 이용한 같은 관심사등, 서로의 경험치를 끌고 와서 대화를 이어가고, 교류하면서 서로 동질감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이어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조금씩 신뢰하게 되고, "예"의 답변을 이끌어내기가 좀 더 수월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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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동이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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